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8경기 무패(4승 4무)를 달린 마인츠는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승점 32)로 도약했고, 다음 주에 있을 34라운드 최종전 볼프스부르크와 대결에서 잔류 확정을 노린다.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인 보 헨릭센 마인츠 감독은 주포 조나단 버카르트, 유망주 브라얀 그루다, 에이스 이재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마인츠는 전반 12분 레안드로 바레이로가 터뜨린 선제골로 앞섰다.
다음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도르트문트 골키퍼 알렉산더 메이어 패스를 잘랐고, 지체 없이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23분 바레이로가 문전으로 컷백을 건넸고, 이재성이 간결한 원터치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멀티골을 완성했다.
남은 시간 마인츠는 에드밀손 페르난데스, 대니 다 코스타, 넬슨 바이퍼, 마르코 리흐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가 승리했다.
이재성은 또 한 번 도르트문트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이재성은 오늘 멀티골로 도르트문트전 리그 통산 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재성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발목을 잡기도 했다.
오늘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9점대 평점을 부여하며 승리 공신으로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