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수도권·충청’ 대 ‘친윤 TK’ 대결
‘이천 3선’ 송석준, 수도권 원내대표론 강조
‘최다선’ 이종배, 시행 착오 없는 원내대표 호소
‘친윤-대구 3선’ 추경호 “민생·정책정당 명성 회복”
작성 : 2024년 05월 06일(월) 17:35 가+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대진표가 수도권·충청 대 ‘친윤’ 대구·경북(TK) 의원간 3자 구도로 마무리됐다.
원내대표 후보 3명은 모두 범친윤계로 분류되지만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는 대통령실과 여당 소통이 가능한 확실한 친윤으로 분류된다. 행정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도 갖고 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일각에서 요구하는 당정관계 변화 보다는 안정에 힘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석준 의원은 대선 캠프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을, 이종배 의원은 대선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추경호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맡은 바 있다.
경기 이천에서 3선에 성공한 송석준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져 ‘후보 기근’을 해소했다. 4·10 총선 참패에서 드러난 수도권 민심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기반을 가진 본인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다.
송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민심이 수도권에서 강하게 광풍처럼 몰아쳤다”며 “그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헤아리고 받드는 그 역할을 누군가가 당 지도부에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중심에서 현장에서 뛰었고 그것을 온몸으로 느껴봤고 겪었다”며 “매서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받드는 적임자는 그냥 지켜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직접 경험하고 지금도 감당하고 있는 제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중 최다선이다. 충북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21대 국회 초대 당 정책위의장,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력을 토대로 ‘시행착오가 없는’ 원내대표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후보 등록 후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했다”벼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신뢰받는 보수, 실력있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한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이철규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친윤 색채가 가장 짙은 후보로 꼽힌다. 국민의힘 핵심 기반인 영남권 유일 후보이자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여야 협상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