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 KT 상대로 1694일만에 완투승
통산 171승 기록
작성 : 2024년 05월 02일(목) 17:39 가+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1694일 만에 완투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줬다.
KIA는 4회 김선빈, 최형우가 각각 투런포 한 방씩을 터뜨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날리면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1회부터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올 시즌 1호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이 완투승을 따낸 것은 2019년 9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이후 1694일 만이다.
올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한 양현종은 개인 통산 승수를 171승(114패)으로 늘렸다. 양현종은 현역 투수 중 최다승을 기록 중이고, 통산 다승 순위에서 송진우(210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1회초 KT에 선취점을 줬다. KT 리드오프 천성호에 2루타를 맞은 후 강백호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KIA 타선은 1회말 3점을 올리며 곧장 승부를 뒤집어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현종은 2회부터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부터 7회까지는 연달아 세 타자씩만 상대하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3회초 1사 후 3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천성호에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강백호에 안타를 맞고 조대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호연을 투수 땅볼로 잡아 완투승을 완성했다.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인 양현종의 이날 투구수는 102개에 불과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시즌 22승째(10패)를 수확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