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 주장한 홍준표
작성 : 2024년 04월 25일(목) 17:21 가+가-
대구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사천성 성도 초청을 받아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방중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가 처음으로 건립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적인 인물을 평가할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 내어 반대하는 것도 유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 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동상 추진은 대구시민들의 뜻도 아마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늘 반대만 일삼는 그들의 억지를 받아준다면 이것이야말로 대구 시민들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며 “정치적인 뜻도 없는데 정치적 이유로만 반대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이 방중 기간 중에 이처럼 글을 올린 것은 야당 및 시민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대해 강력한 반대운동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 대표도서관 공원을 각각 박정희 광장과 박정희 공원으로 하고 동상도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대구시의회에 관련 조례를 제출했다.
홍 시장은 국비 지원을 받으려면 또 정쟁화될 것이라며 대구시 예산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대구시는 최근 관련 예산 14억5000만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를 꾸리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