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 실용 외교로 전환해야”
“정부 ‘G7 플러스 외교’ 무색… 참담할 지경”
“국제정세 논의할 중요한 자리서 배제된 것”
작성 : 2024년 04월 21일(일) 17:32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졌다”며 “대중관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미·일을 비롯한 서방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음에도 이런 결과라니 참담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올해 이탈리아는 국내 정치와 연계해 초청 대상국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7개국 협력 강화 여부를 보여주는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더욱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가 개최국 이탈리아의 국내정치와 관련된 이슈들만 다루는 자리인가”라며 “궁색한 변명과 어설픈 핑계로 외교 실패를 덮으려는 시도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이 올해 G7(주요 7개국)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했으며 이로써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가 무색해졌다는 보도에 대해 “G7 정상회의는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초청국을 선정해왔으며, G7과의 협력은 정상회의 참석 형태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G7 의장국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해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1년(의장국 프랑스), 2015년(독일) G7정상회의에서 초청국은 아프리카 국가로만 구성됐다.
대통령실은 “G7과의 협력은 정상회의 참여 형태로만 이뤄지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연중 상시 공조의 형태”라며 “우리나라는 올해도 정상회의 외 여러 G7 장관급회의에 초청을 받음으로써 분야별 논의에 긴밀히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한반도 신냉전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논의할 중요한 자리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과 다름없다”며 “이번 G7정상회의 초청 불발 포함, 그간의 실패한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