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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구비로 ‘취약계층 등유 부족분’ 채운다
올해 신규사업 8,000만원 투입 500가구 지원
정부·광주시 지원 사업과 별개, 중복지원 혜택
작성 : 2024년 02월 26일(월) 17:42 가+가-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 실현과 연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기초자치단체 살림인 구비를 투입,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에너지 부족분을 지원하는 자체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26일 “정부와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난방연료 지원 사업과 별개로 구비 8,000만원을 마련해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에 등유를 제공하는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며 “추가 에너지 공급을 통해 보편적 에너지 복지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별도 추진한 이유는 정부에서 에너지 바우처나 연탄 보조, 난방유 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고, 광주시도 매년 시비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음에도 등유를 사용하는 가구에서는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어서다.
정부 및 광주시의 다양한 지원으로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서는 각 세대에 필요한 전기와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다만 등유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제적 부담은 크게 완화하지 못한 상황인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등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타 연료와 비교해 연간 에너지 비용이 훨씬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게 남구의 분석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총조사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자료를 조사한 결과 2인 가구 기준으로 한해 필요한 등유량은 708리터로 파악됐으며, 등유 가격은 지난 2021년 리터당 966원에서 2023년 1,504원으로 리터당 538원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성일 기자 jsi56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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