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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로들 ‘불공정 공천’ 유감·비명계도 반발
김부겸·임채정·김원기·문희상 등 원로들 “공정한 공천 촉구”
이재명, 의총에 모습 드러내지 않아… 비명계 거센 반발 예상
홍익표, 공천 갈등에 “책임 느껴… 비공식 여조 재발 방지”
작성 : 2024년 02월 21일(수) 17:31 가+가-
더불어민주당의 사천 공천 논란에 대한 당 원로들의 유감 표명과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이재명 대표는 21일 예정된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위성정당 창당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의원들의 자유 발언이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본회의에는 참석했지만 이후 이어진 의원총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의총에서는 민주당이 최근 현역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통보를 진행 중인 만큼 공천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는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문제 제기하며 지도부의 책임을 거론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의 2선 후퇴와 총선 불출마 등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하위 10% 통보 사실을 공개하며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이에 앞서 하위 20%에 포함된 김영주 부의장은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당 원로들은 이날 회동을 통해 최근 공천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이 대표에게 공정한 공천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한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이 대표의 불공정한 공천에 대한 강력한 유감 표시와 공정한 공천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해외 체류로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원로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김 전 총리 측에 전했다고 한다.
한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현역 하위20%’ 명단 유출설과 비이재명계 학살 논란 등 공천 반발이 거센 데 대해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식 여론조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재심 신청이 접수된 현역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 대해선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사자에게 직접 설명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끼며 현역 평가의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경우 공관위원장이 직접 어떻게 평가가 진행됐는지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나아가 “신뢰성이나 투명성이 납득될 수 있도록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비명계 지역구를 중심으로 비공식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이 (실시)한 것은 청구서가 날라오게 돼 있다.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밝히고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최고위원회에도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일부 여론조사 기관이 이재명 대표와 연관성 있다는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선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를 제외하겠다”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총에선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 심사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비명계 지역구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가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와 함께, 공천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지도부 책임을 따져묻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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