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나현(노원고)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민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2 기록으로 미국의 에린 잭슨(36초90), 키미 고에츠(37초0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첫 100m를 6위에 해당하는 10초53에 돌파한 김민선은 이후 가속을 붙여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 21일 4대륙 선수권에서도 에린 잭슨과 키미 고에츠에 이어 동메달을 땄던 김민선은 이번에도 둘에 밀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월드컵 여자 500m 종합 순위에서는 에린 잭슨에 이어 2위가 됐다.
4대륙 대회에서 37초484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랐던 이나현은 이날 기록을 경신했다.
성장세가 가파른 이나현은 이날 여자 500m에서 37초340으로 5위에 올랐다. 37초340은 이나현의 새 개인 최고 기록이다. 월드컵 여자 500m 순위도 14위까지 올랐다.
남자 500m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18로 4위에 오르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