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준석 신당 합류 선긋기… “현실적인 선택지 아냐”
작성 : 2023년 11월 08일(수) 17:25 가+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합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 신당에 함께 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8일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이재명 정치는 아니라고 본다’ 이래서 탈당을 하든 신당을 만들든 그거는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대표는 나름대로 자기 길이 있다. 적어도 김종민이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 내가 하고 싶은 정치는 아니다. 민주당에 있는 이른바 다른 소신파 의원들 대부분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른바 비명계나 혁신파 의원들은 민주당의 정신인 김대중, 노무현이 실현하려고 했던 국민 대연합 정치 또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 도덕적인 정치에 초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치, 이재명 정치 등 전체주의 내지는 사당화 문제에 대해 서로 문제의식을 갖고 이준석 정치하고 서로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건 가능하겠으나 하나의 당으로 가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이원욱 의원도 “지금부터 무지하게 많이 요동치는 정치판을 겪게 될 텐데 그런 와중 이건 도저히 민주당은 개선해서 쓸 수 없다고 하면 그런 판단(탈당 등)을 갖게 되는 의원들이 생긴다면 결단을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