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혁신위원장, 외부 인사 고사에 ‘내부 정치인’ 선회
외부 인사, 개인 사정과 혁신위 권한 문제 등에 고사
정치권 내부 인사로 급선회… 여권 내 여론 수렴 중
작성 : 2023년 10월 22일(일) 17:39 가+가-
국민의힘이 당 혁신위원장을 맡을 외부 인사를 찾지 못해 내부 정치인 물색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외부 인사를 영입해 혁신위원장을 맡긴다는 계획이었지만 외부 후보군들이 개인 사정, 혁신위 권한과 활동 기한 문제 등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여당은 정치권 내부에서 혁신위원장 후보를 찾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23일 최고위에서 혁신위원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번 주말 혁신위원장 인선을 마치고 23일 최고위에서 혁신위를 출범시킨다는 일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뉴시스에 “전혀 의외의 (외부) 인물을 하려다가 안 돼서 지금 원점으로 다시 돌아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자신이 직접 혁신 기구 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선거에 책임이 있는 지도부가 혁신 방안을 직접 마련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외부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가 이후 여러 외부 인사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최근 정치권 원로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이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인선을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혁신위의 권한과 활동기한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위원장이 공천 등 민감한 사안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는 데다 활동기한도 사실상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2~3개월 정도로 짧아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