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정부 레임덕 시작...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 힘들어”
작성 : 2023년 10월 17일(화) 17:37 가+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다”며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안 변하면 여당이 변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홀로 설 결심’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 “윤 대통령에 대한 서울시민의 심판”이라며 “대통령에겐 이대로 총선이 망해서 식물정권이 되든지, 진짜 제대로 변해보든지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공천을 받으면 뭐 하나. 당이 이 상태로 이길 수 있겠나”라며 “강서구에서 17.15%포인트(p) 차로 졌다는 것은 서울·인천·경기에서 대부분 질 거라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보궐선거 패배 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하라’고 전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은 책임질 생각도, 사과하고 반성하고 변화할 생각도 없다”며 “조·중·동 같은 보수 언론도 비판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가 지난 7개월 동안 대통령이 잘못해도 하수인같이 한 마디 못하다가, 앞으로 변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겠나”라며 “김 대표는 본인의 정치 인생을 위해서도 물러나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 전부 다 김기현 체제와 국민의힘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윤 대통령만 쳐다본다”며 “윤 대통령이 공천권을 100% 행사할 거니까 김 대표나 최고위원들이 안 보이는 것이다. 당이 홀로 설 결심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