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서구청장 선거, 희망회로 심해… 5%로 져도 수도권 녹록지 않아”
“안철수, 상임고문 왜 하나 모르겠다”
“민주당도 선거 전략이 좀 이상해 보여”
작성 : 2023년 09월 25일(월) 17:57 가+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보궐이기 때문에 노년층 투표율이 높은 상황이고 김태우 후보의 인지도가 월등한 상황 속에서도 (5%로 졌을 때는) 정권 심판론이 세다는 건데 희망 회로가 너무 심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5%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총선에서 5% 차이가 난다고 했을 때는 서울 총선이 녹록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수도권 위기론을 반박한 유일한 방법론이 ‘이번에 서울은 20개 정도 (당선)할 것 같다’고 퍼뜨리고 다니는 건데 강서에서 5%로 지고 20개 (당선)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서구청장 후보인 진교훈 후보에 대해 “치안정감 출신이면 국회의원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데 전략공천으로 강서구청장에 넣었다고 하는 것은 좀 이상하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작 이 대표가 본인이 지휘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낳아 놓고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선거 전략이 좀 이상해 보인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모든 걸 덮어 버렸다”며 “이번 선거에서 예상한 만큼 격차를 못 벌리면 비명계에서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지금 분위기에서 이 선거를 못 이긴다고 하면 비명, 친명 싸울 것 없이 다 같이 손잡고 한 방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안철수 의원이 선임된 것을 두고 “지역 단위 선거에서 상임고문 정도면 아무 의미 없는 자리”라며 “이걸 또 대서특필하는 걸 보니 굉장히 안 의원은 조급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