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통령실에 ‘이동관 부적격’ 청문보고서 전달
민주당 과방위원, 무소속 박완주, 용산 방문
“낙마하고도 남을 초대형 의혹들 차고 넘쳐”
작성 : 2023년 08월 24일(목) 17:48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입장을 밝힌 후 부적격 보고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강득구·고민정·민형배·박찬대·변재일·윤영찬·이인영·이정문·장경태·정필모·조승래 의원과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수개월 간 온 국민이 함께 목격한 이동관씨의 뻔뻔함과 안하무인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그 내용을 직접 전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국회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진즉에 약속한 의사일정마저 어기고, 청문 보고서 채택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용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보고서를 보내라 하고, 여당은 보고서 채택 논의를 거부하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또 대통령실까지 보고서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한다. 보내라고 했다가, 안 받겠다고 했다가,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도 안 받을 거면 청문회는 뭐하러 했나.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 목소리는 듣기 싫다는 말인가”라며 “계속해서 눈 감고 귀 닫은 채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그래도 할 일은 해야겠다”며 “이동관씨는 학폭 은폐, 언론 탄압, 인사 청탁, 세금 탈루 같은, 단 하나만으로도 낙마하고도 남을 초대형 의혹들이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문회를 거치면서 단 하나도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너무도 명백한 물증 앞에서도 ‘모른다’, ‘아니다’만 외치는 뻔뻔함만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