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순천의 왕지2지구·조례2지구에 27학급 규모의 초등학교가 신설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순천지역 왕지2지구 내 가칭 ‘순천정원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가 실시하는 정기 3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총 사업비 562억원을 들여 왕지2지구 내 1만5004㎡ 부지에 초등 25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 규모로 ‘순천정원초’를 신설할 계획이다. 개교 예정일은 2027년 3월이다.
도교육청은 순천 왕지2지구와 조례2지구에 2959세대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했다.
왕지2지구 2019세대 공동주택 입주는 내년 11월 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신설이 지연될 경우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됐다”며 “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왕지2지구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의 학교로 통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시기에 초등학교가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