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 대통령 고발… “장모 사건에 거짓말·특활비 횡령”
선거법·정당법 위반 혐의… “검, 엄정 수사해야”
“장모 법정구속 됐는데 사과하는 것이 상식”
작성 : 2023년 07월 25일(화) 17:14 가+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장모인 최은순씨의 법정구속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논란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덮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 명목으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이런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고발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 장모가 법정구속으로 징역 1년 실형이 확정됐다”며 “그렇다면 당연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그간 거짓말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상식일 것인데 아무런 대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공범들이 기소돼 1심에 실형이 나왔다”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많은 거짓말을 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이 과도하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등 정당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송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노골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해서 아예 유승민 의원을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경선룰을 바꿔버렸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징계위원회로 아예 참석도 못 하게 했고, 나경원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대책위 부위원장에서 해고해 아예 출마 자체를 봉쇄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의 특활비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수십억의 국가 예산을 업무추진비가 별도로 있음에도 특활비란 명목으로 쌈짓돈처럼 영수증도 제대로 없이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또 “검찰조직을 사실상 사조직으로 관리하는 비용으로 써서 대통령이 되는데 활용한 의혹이 크다”며 “이는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 비용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