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지검 항의방문...“검찰 이화영 회유·압박” 주장
작성 : 2023년 07월 24일(월) 17:30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변화에 검찰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인권위원회·법률위원회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에 대한 반인권적 조작 수사와 거짓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과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인권위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지사가 매우 오랫동안 유지하던 진술이 갑자기 번복됐다는 보도들이 나왔는데 이와 관련 이 전 부지사 부인의 편지를 보면 (검찰의) 인권침해가 소지가 대단히 크고 절박한 사정을 엿볼 수가 있다”며 “한 사람의 인권이 수사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짓밟혀도 되냐는 문제의식을 느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준비해온 입장문을 낭독하며 “검찰이 ‘방북비용 대납’ 프레임을 짜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끼워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일방적 조작 진술에 더해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도 허위 진술을 회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의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사전 보고한 일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당사자인 이 전 부지사가 직접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언론이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면, 결국 검찰이 추악한 거짓 언론 플레이를 펼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검찰의 반인권적 회유·압박을 통한 사실의 왜곡과 조작을 기필코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