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주 文예방 후 다음주에 이재명 만날 듯
이르면 이번 주 봉하·평산마을 찾을 듯
5·18 광주 묘역 참배 예정… “당연한 도리”
작성 : 2023년 06월 29일(목) 17:45 가+가-
1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이 전 대표 행보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와 시기다. 두 사람의 회동은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 통합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이 전 대표 측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 일정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순위를 매긴 것은 아니지만 시간상 이 대표와의 만남은 다음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귀국 이후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했다고 한다.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한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를 만나기 전에 인사를 드려야 할 곳에는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래서 이번 주는 힘들 것이라고 보고, 다음주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생각에 대해서는 “당연히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다른 친낙계 의원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 등의) 정치 행보는 정치를 하던 안 하던 해야 할 도리,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반면 친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기 전에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양측의 만남이 계속해서 성사되지 않을 경우 당 분열로 보일 것이고, 이는 내년 총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