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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1~2등급 학생 중 70%가 ‘언어와매체’ 선택”
진학사, 정시 서비스 입력된 17만명 성적 분석
“어려울수록 상위권 쏠려… 표준점수 획득 유리”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17:26 가+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1~2등급을 받은 수험생 10명 중 7명은 국어 영역에서 ‘언어와매체’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진학사가 자사 정시 서비스에 지난해 수능 성적을 입력한 17만241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학 1~2등급 수험생 중 70.4%가 국어 ‘언어와매체’ 선택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학 성적이 높을수록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작문’보다는 ‘언어와매체’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수학 5~6등급 수험생 중에서는 28.3%만 ‘언어와매체’에 응시했다.
이는 탐구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수능 탐구 영역에서 1~2등급을 받은 학생 중 64,5%가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반면, 5~6등급대에서는 ‘언어와매체’ 선택율이 30.5%에 불과했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언어와매체’에 쏠리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인데, ‘화법과작문’보다 ‘언어와매체’를 고르는 것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수능에서는 학습 내용이 어렵고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집단의 공통과목 점수가 평균적으로 높은 경우, 이들의 선택과목 점수가 다른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 비해 상향 조정된다”며 “일반적으로 공부하기 더 어렵다고 평가되는 ‘언어와매체’로 상위권 수험생이 몰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 소장은 “무조건 남들이 유리하다고 하는 과목을 선택했다가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며 “본인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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