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서울시청)이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또다시 정상에 섰다.
박지원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2일차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200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 후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박지원은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추월을 시작하며 선두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5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가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1500m에서 2차 대회만 제외하고 무려 5차례나 우승했다.
이동현(의정부광동고)은 2분17초310로 결승선을 통과해 박지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2분29초482로 3위에 올랐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열리는 남녀 500m와 1000m 2차 레이스, 남자 계주 5000m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