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4000년 전통 바둑… 명지대 바둑학과 폐지 반대”
작성 : 2022년 12월 13일(화) 17:30 가+가-
한국기원이 13일 명지대 바둑학과 폐지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기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바둑기관으로 소속 408명의 전문기사 및 임직원 일동과 함께 명지대학교의 바둑학과 폐지 계획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은 “40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바둑은 일상생활에서부터 국가 간 교류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노령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바둑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고 최근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보급으로 바둑의 불모지였던 중동 여러 나라에서도 관심을 표명할 정도로 바둑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바둑학과가 폐지된다면 국내 바둑계의 손실은 물론이고, 바둑학을 선도해 온 명지대학교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