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노사 갈등 ‘일단락’
공단, 노조원 음주측정 완화 등에 협의
노조는 집회 중단키로… 고소·고발 취하
작성 : 2022년 11월 14일(월) 17:31 가+가-
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과 공단 환경직 노조가 근무 환경 개선 등 쟁점에 협의하면서 정상화를 추진한다.
14일 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1일 노조와 면담을 통해 음주 측정을 거부한 폐기물 수거차량 운전 직원에 대한 징계를 완화키로 했다.
공단은 과거 수거차량 운전원으로서 근무 전 음주 측정을 거부해 징계 대상에 오른 이들을 8명에서 5명으로 재분류했다.
의무적으로 이뤄졌던 운전원 음주 측정은 자율적으로 바뀐다. 바뀐 음주 측정에 참여하는 운전원에게는 보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해당 운전원의 징계 요건인 음주 적발 횟수도 조정하기로 했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 직원이 징계에 이르는 범위도 조정됐다.
당초 사고 과실 비율이 50%만 돼도 징계 대상에 올랐으나, 이를 60%로 완화해 가·피해자 구분을 확실히 나눈 뒤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노조는 그동안 매일 벌인 공단 규탄 집회를 잠정 중단하고, 관련 고소·고발 일부를 취하할 방침이다. 앞서 신고했던 기존 집회 일정도 취소할 방침이다.
다만 공단이 협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시 집회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월 4일부터 주말을 뺀 매일 광산구청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앞에서 징계 완화,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펼쳐왔다.
/나광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