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23)이 정규리그 1호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쾰른과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7분 결승골을 기록, 프라이부르크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정우영은 지난달 낭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리그에서 도움 1개만 기록 중이던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11경기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정우영은 올 시즌 공식전서 2골 2도움이 됐다.
시즌 초반 교체로 뛰다 직전 샬케와의 12라운드부터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정우영은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샬케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이날은 직접 골까지 터트리며 상승세를 탔다.
정우영은 후반 7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균형을 깼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8분 그레고리치의 헤딩 추가골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 승기를 이끈 정우영은 후반 37분 케빈 샤데와 교체됐다.
쾰른전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분데스리가 2위(승점 27·8승3무2패)로 올라섰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28)과는 승점 1점 차다.
쾰른은 12위(승점 17)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