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6)가 철벽 수비를 자랑한 나폴리(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전 전승을 달렸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나폴리(승점 15)는 이날 레인저스를 완파하고 조별리그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포함하면 공식전 12연승이다.
A조에선 나폴리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리버풀(잉글랜드·4승1패·승점 12)이 2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은 다음 달 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폴리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총 96회의 패스를 시도해 99%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 패스 흐름을 차단하는 동시에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빌드업을 도왔다.
또 후반 43분에는 상대 공격을 막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가 받은 첫 경고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7점을 부여했다.
나폴리는 전반 11분과 16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35분 코너킥에서 레오 외스티고르의 헤딩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