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4위
잇단 점프 실수에 ‘아쉬움’… 함께 출전한 박연정은 8위
작성 : 2022년 10월 24일(월) 16:59 가+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세화여고)이 2022~2023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4위에 머물러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해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62점, 예술점수(PCS) 60.64점, 감점 1점 등 113.26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66.24점)과 합해 최종 179.50점을 얻은 이해인은 4위에 자리했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17.6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사보 레비토(미국·206.66점), 앰버 글렌(미국·197.61점)이 뒤를 이었다.
함께 출전한 박연정(노원고)은 158.58점으로 8위, 윤아선(광동중)은 156.7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해인은 잇단 점프 실수에 아쉬움을 삼켰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은 이해인은 이어진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첫 점프를 뛴 후 넘어져 더블 악셀을 뛰지 못했다.
이해인은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도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동시에 받았다.
트리플 살코는 실수 없이 뛴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로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10%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안정을 찾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할 예정이었던 이해인은 트리플 러츠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원하는 만큼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연기 초반 연결 점프를 뛰지 못했던 이해인은 악셀 점프를 트리플 루프에 연결해서 뛰려다가 루프 점프를 싱글로만 처리한 후 더블 악셀과 시퀀스 점프를 연결해 뛰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실수없이 소화했다.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3로 연기한 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빙판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