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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5관왕’ 이정후 “이종범 아들 수식어 떼고 당당히”
작성 : 2022년 10월 12일(수) 17:33 가+가-
최선을 다해 한 시즌을 달려온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에게 타격 5관왕 등극은 남다른 감격을 선사했다. ‘바람의 아들’이란 그늘을 벗어나 오롯이 ‘야구 선수 이정후’로서의 자신감까지 얻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142경기를 뛰며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을 수확했다. 타율·안타·타점·출루율(0.421)·장타율(0.575)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타격 5관왕을 차지했다.
KBO리그 ‘부자 최초’ 5관왕이라는 뜻깊은 기록도 새겼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4년 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 부문 1위를 차지해 5관왕에 올랐다.
이정후는 12일 구단을 통해 “한 시즌을 잘 마친 것 같다. 이번 시즌 정말 열심히 했는데 좋은 상까지 받으며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에 이어 5관왕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같은 나이에 5관왕을 달성했다. 비로소 저에게 늘 따라다녔던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야구선수 이정후’로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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