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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02↑’ 김광현 “마음 편해져, 앞으론 더 과감하게”
6일 LG전 6이닝 4실점… 2019년 6월25일 이후 1169일 만에 LG전 승리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17:24 가+가-
김광현(34·SSG 랜더스)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1169일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1점 대 평균자책점은 지켜내지 못했다.
김광현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6으로 이기면서 김광현은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11승(2패)째.
김광현이 LG를 상대로 가장 최근 승리한 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9년 6월25일이다.
국내로 돌아온 올해 LG와 두 차례 만나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팀에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김광현의 승리가 더 의미있었다. 개막전부터 줄곧 선두를 달려온 SSG는 최근 LG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2위 LG와 격차는 어느 새 4게임으로 좁혀졌다.
이날 SSG가 승리하면서 1위 SSG와 2위 LG의 차이는 5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LG의 8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단 하나 아쉬운 부분은 김광현이 LG를 상대로 4점이나 내준 것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5를 기록 중이던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02로 치솟았다. 올해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라선 건 처음이다.
4회가 유일한 흠이었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김광현은 5-0으로 앞선 4회 선두 박해민과 홍창기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1사 1, 2루에선 채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1사 만루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상대 오지환에 던진 초구 직구는 그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김광현은 이형종을 삼진, 로벨 가르시아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5, 6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김광현은 경기 후 “2연전 첫 경기를 이겨 기쁘다. LG가 7연승을 하며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어서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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