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올해 학력격차 해소에 9.4조 투입
교육부·교육청 올해 교육격차 회복 추진
3월 신학기, 오미크론 확산 등 논의 주목
작성 : 2022년 01월 13일(목) 17:19 가+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총 9조4000억여원을 투입한다.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비상인 상황에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도 청소년 백신 접종률 제고 등 대책을 13일 논의할 전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세종시교육감)은 13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으로 제3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교육회복지원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등교 수업이 중단되면서 학생들의 교육격차 문제가 심화하자, 교육부와 전국 교육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 방향과 사업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앞선 두 차례 회의를 통해 마련된 대책으로 현재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8324개교(전체 69.6%)에서 교과보충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다. 또 전체 초중고 학생 25.7%에 해당하는 131만명이 프로그램을 들었고, 일반계고 1~2학년 3만7800명이 진로 컨설팅을 받았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전면 등교를 하지 못하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 오는 2월까지 총 1082개교 979개 학급을 증설해 밀집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정부와 교육청들이 추진할 교육회복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국고 1094억원 등 총 9조4152억원을 투입해 교육회복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사업을 벌인다.
현장교원, 강사를 통한 교과보충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특별교부금 3200억원을 편성했다.
협력수업 선도학교 500개교, 두드림학교 6000개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193개를 확대 운영해 기초학력 부진을 겪는 학생들을 3단계에 걸쳐 돕는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교·사대생 예비교사 ‘대학생 튜터링’ 사업에도 국고 1050억원을 투입하며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교우관계 형성, 사회성 함양, 신체활동 등을 집중 지원하는 학교 단위 프로그램에는 특별교부금 205억원을 지급한다. 학생 심리지원을 위한 상담, 치료비, 방문 의료 서비스에도 21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내년부터 3년간 적용할 ‘교육회복 안착 방향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 이행안’을 올해 하반기에 머리를 맞대고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학기 정상등교 추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 관련 대책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원 등 교육시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잠정 중단 이후 주춤하고 있는 백신 접종률 제고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방역 전문가들은 유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방학 중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도 이날 오후 전국 시도 부교육감과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방학 중 방역조치 사항 등을 논의한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올해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과 우리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는 교육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학교 방역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구체적인 대응과 지침 마련을 통해 여타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꼭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균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