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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 정시 모집서 엇갈린 희비
전남대·조선대 정시 경쟁률 동반 상승
한국에너지공대·지스트 100대 1 육박
일부 대학 미달… 특성화 학과는 ‘치열’
작성 : 2022년 01월 04일(화) 17:11 가+가-
광주·전남 주요 대학이 정시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학교·학과 별로 경쟁률이 크게 엇갈렸다.
4일 광주·전남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1769명 모집에 693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92대 1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전남대 정시모집의 경쟁률은 지난해 2.7대 1, 2020학년도 3.11대 1이었다.
사회학과가 7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14.4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능(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의예과와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 통합과정)의 경쟁률은 각각 4.23대 1, 5.13대 1이었다. 같은 전형의 간호학과 경쟁률은 4.4대 1, 약학부는 11.8대 1이다.
전남대는 예·체능 실기고사와 조기취업형 계약 학과 면접을 오는 19일 진행한다. 정시 합격자는 이달 27일 발표한다.
조선대학교는 총 1441명 모집에 4253명이 지원, 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 경쟁률 2.31대 1보다 올랐다.
일반 전형에서는 학부 신입생을 처음 모집한 약학과가 9.5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치의예과가 5.28대 1, 의예과가 5.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전형에서도 약학과가 8.3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실기 전형에서는 스포츠산업학과가 경쟁률 6.33대 1로 가장 높았고,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4.50대 1로 뒤를 이었다.
가·나군의 실기고사는 오는 13일과 18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다. 단 군사학과 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7일 발표된다.
광주·전남 소재 특수목적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학생 모집에 나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정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 95.3대 1로 나타났다. 수능 우수자 전형 10명 모집에 953명이 몰렸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8일이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수능 우수자 단일 전형에서 총 20명 모집에 1646명이 지원, 최종 경쟁률은 82.3대 1로 파악됐다. 경쟁률로만 따지면 역대 정시모집 중 가장 높다. 전국 4개 과학기술원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합격자는 2월 7일 발표한다.
반면 일부 대학은 올해 정시 원서 접수에서 모집 정원보다 지원 학생이 적어 추가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꾸준한 수능 응시생 감소, 여전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대학교는 전체 302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해 0.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학과별 선발)에선 간호학과가 12.5대 1, 응급구조학과 6대 1 순으로 경쟁률이 가장 높다. 합격자 발표는 이달 17일이다.
동신대학교는 모집 인원 630명에 551명이 지원, 경쟁률은 0.87대 1로 집계됐다. 다만 한의학과는 20명 모집에 200명이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신대는 오는 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광주대학교는 431명 모집에 353명이 지원해 평균 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성화 학과에서는 경쟁률이 높았는데 간호학과 4.3대 1, 건축학부 2.63대 1, 유아교육과(사범 계열) 1.67대 1 순이었다. 광주대는 오는 17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충원 합격 발표는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다.
일부 대학 정시 경쟁률 하락의 근본 배경으로는 저출산시대 학령 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도 덩달아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전한 수도권 쏠림 현상도 지역 대학 신입생 충원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시 전형 중복 합격자 이탈에 따른 정시 추가 모집이 반복되는 형국이다.
지역 각 대학들은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과 기숙사·통학버스 운영 등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해 신입생 모시기에 힘쓰고 있다.
/정옥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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