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장만채 前 순천대학교총장
작성 : 2021년 03월 28일(일) 16:40 가+가-

로봇과 함께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 “진짜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면서 직업의 정의마저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교육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과연 아이들의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뒤처져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은 벌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을 무엇에 중점을 두고 개혁해야 하는지, 학교에서는 아이의 어떤 능력을 계발시켜야 하는지, 가정에서는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우리의 미래교육을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고민해 봐야할 때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미래교육의 요건으로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꼽는다.
첫 번째는 지적 도구를 잘 사용하는 능력, 즉 분석하고 조합하고 정리하는 정보 활용 능력.
두 번째는 아주 낯선 조직에서도 서로 화합하면서 더불어 잘 지낼 수 있는 능력, 인성.
세 번째는 소통능력, 즉 사회적 관계를 원만하게 이루어가는 능력, 사회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적 도구를 잘 사용한다는 것은 컴퓨터나 여러 미디어 등 정보화 도구들을 잘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 낯선 조직에 가서 잘 생존하려면 그만큼 강력한 도전의식과 생존력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사회적 관계를 맺는 능력도 포함된다. 이는 사회성,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을 연구하는 교육과학 분야를 개척해온 로베르타 골린코프 교수 등도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협력(Collabor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콘텐츠(Content),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창조적 혁신(Creative Innovation), 자신감(Confidence) 등 6C의 21세기 역량을 제안한다.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미래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조건으로 인성, 창의성, 사회성 거기에 정보 활용능력을 꼽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것들을 도외시하고 지적능력만을 강조하다보니 시험점수에만 자꾸 목을 매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시험 점수 제일주의’는 한국 학생들이 받는 학업스트레스가 세계 최대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교육제도의 변화가 시급함을 알려주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우려되는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경우 미국 아이비리그 합격률은 매우 높으나 그중 졸업률은 4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유 로 소통능력의 부재를 꼽는다. 외국으로 유학 간 아이들을 보면 혼자 하는 공부는 참 잘하는데 여럿이 모여 토론하는 수업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혼자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점수를 매기며 실력을 쌓았던 습관 때문에 소통하며 토론하는 학습을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사회성, 인성, 창의성, 융합, 정보·분석·활용능력 등을 가진 사람이다. 과거에 학력을 중시하던 세계 많은 나라들도 이제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삶의 질이 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OECD에서도 미래의 역량은 무엇이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며, 또 이러한 교육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를 주 내용으로 하는 ‘OECD Education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교육 역시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운영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다양하게 변화해야 한다.
‘변화는 따라가지 말고 앞서 나가야 성공한다. 성공은 언제나 준비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