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최창일 시인.문화이미지심리학자
작성 : 2021년 02월 02일(화) 16:23 가+가-

말벌과에 속하는 쌍살벌은 집 앞에 불청객이 찾아오면 신속 정확하게 자신의 무기인 침을 쏘고 본다. 쌍상벌의 침에 쏘이면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죽기도 한다. 오소리종의 일종인 라텔(벌꿀 오소리)이라는 포식자는 벌꿀을 먹기 위하여 벌침에 쏘여도 큰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안이한 태도로 벌꿀을 먹기 시작한다. 하지만 천하무적의 라텔도 140번 정도 연속으로 벌의 침에 쏘이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침 쏘는 곤충을 40년간 연구해온 저스틴 슈미트(Justin Orvel Schmidt,1947~) 박사의 관찰이다.
코로나 19에 직면한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은 마치 벌꿀 집에서 꿀을 탐하는 라텔과 같이 변칙적이고 무지한 행동을 보인다. 코로나19의 전염성과 상관없이 대면 예배를 통하여 교인의 이탈을 막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코로나에 확진 되면 무서운 결과가 초래하는 사실과, 미래를 보는 시안도 흐려졌다. 종교적 형태와 전혀 다른 영어교육을 통한 사교육까지 변칙적으로 운영하는 교회까지 생겨나는 상황이다. 그들을 보는 시민의 분노괘지는 140번이 아닌 수 천 번의 여론의 벌침을 쏘는 형국으로 점점 깊어진다.
이들을 지켜보는 시민, ㄱ씨는 “목사들이 시민들을 향하여 신을 단념하게 하는 극단적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격노의 분석도 한다.
그들은 대면 예배는 신이 원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목숨을 걸고 대면 예배를 사수한다는 순교적 표현을 한다. 하지만 시민이 바라보는 그들은 신의 뜻이 아니라 성도의 헌금을 탐하는 탐관오리쯤으로 본다.
목사들은 인간이 종교적 믿음을 가지려는 진화적 속성을 가졌다는 것을 면밀히 파악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오늘날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믿는 신은 아브라함이 믿었던 기독교다. 기원전 2000년경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에게 3개의 종교가 유래했다.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가 그것이다. 이른바 ‘아브라함계 종교’로 불린다. 이것은 기독교의 본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는 아브라함의 자손은 없어졌다. 뜬금없는 유사가짜 신이 등장하여 아브라함의 후손을 자칭하는 현실이다.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주장하는 <이기적 유전자>(1976)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리처드 도킨스 교수는 신은 인간에 의하여 꾸준하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에서는 신을 가장 활발하게 만드는 나라에 속한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에서 오던 날 신천지의 이만희 씨는 마중을 나간 형상이 되었다. 그는 신을 만드는 기술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뿐이 아니다. 전광훈씨, BTJ열방센터, 인터콥교회 최바울씨, 은혜의 강교회 설립자 마이클 조씨, IM선교회 설립자들은 드러난 신을 만들어 내는 공장주들이다. 한걸음 더 들어가면 그들은 기독교 유사상품을 만드는 공장장이 들이다.
개신교의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조사에서는 목회자 스스로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급락 하고 있다는 조사를 내놓고 있다.
지난 29일 개신교를 상대로 여론조사 자료는, 코로나 정부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 평가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교회를 신뢰 한다는 응답은 21%인 반면 별반 ,전혀 신뢰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76%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사태로 한국 개신교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은혜의 강교회의 마이클 조’와 같은 신을 만드는 사람들은 정식 목회자에 대한 출신 자격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국의 목회자는 정규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교단에서 운영하는 무인가 신학을 나온 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그들에게는 정규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이나 학사운영도 없다. 이 같이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인 상황에서 교회의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교회가 진심을 가지고 교회 본연의 기능과 사회적 역할에 이미 그 기능과 작동이 무너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매우 무서운 평가다.
신을 만들고 있는 이단교회의 주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코로나19로 교회를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백신을 맞으면 빌게이츠가 꾸미는 사탄의 지락에 빠진다는 음모론 까지 서슴치 않는다. 이는 현실을 부정하는 태도다. 건전한 목회자마저도 반문재인의 정서가 이 같은 교회의 현실을 만들었다고 주장 한다. 삐뚤어진 사고다. 신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터무니없는 논리다.
목회자가 알아야할 것들은 목사가 성도를 움직이는 시대는 지났다. 성도가 목회자의 신학적 모순을 지적하는 시대다. 그것은 광장의 촛불이다. 교회에 대한 손가락질은 목회자가 만든 부정의 결과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마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