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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16:32 가+가-
루이지애나주 호수에서 기선이 한 척 파선되었다. 수라장이 된?그 속에 여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한 아버지가 타고 있었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아이들을 구해 내는 방법은 아이들을 안고 헤엄쳐서 육지까지 데려가는 수밖에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한 명씩 데리고 육지에 갔다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니 겁내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했다.
아이들을 하나씩 육지에다 데려다 놓는 아버지의 노력은 필사적이었고 죽음의 싸움이었다.
이제 마지막 아이만 가라앉는 배에 남아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아버지는 다섯 번째의 아이를 육지에 건져다 놓고 거의 기진맥진해져 버렸다.
사람들은 아버지가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그러나 “우리 막내아들이 아직 배에 있습니다. 나는 아들에게 아빠가 반드시 구하러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며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간신히 배에까지 헤엄쳐 가서 아들에게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했다.
그런데 지칠 대로 지쳐 더는 기운이 없는 아버지는 뛰어내린 아들을 가슴에 꼭 안은 채로 물속으로 들어가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 떠오르지 않았다.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아들에게 담력을 키우는 독특한 방법을 썼다. 그것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밤을 새우게 하는 것이었다.
시험을 받는 날 아들은 어두운 숲속에 혼자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밤새도록 벌벌 떨었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면서 아버지가 가까운 나무 뒤에서 화살을 당긴 채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지 않도록 밤새워 지키고 있었음을 보게 되었다. 그 후부터 아들은 혼자 있어도 두렵지 않았다. ?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 희생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여자가 아기를 낳으면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생긴다.
그래서 똥 싼 기저귀를 갈아 치우면서도 짜증 내지 않고 오히려 똥을 예쁘게 싼다고 기뻐한다.
밤에 몇 번씩 일어나 젖을 물리고 기저귀를 가느라 잠을 설쳐도 피곤해서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피곤과 어려움과 고난을 이기게 해준다.
이렇게 엄마만이 가진 위대한 마음은 돈 주고 사는 것도 아니고 훔친 것도 아니고 창조주의 선물이다. 아기가 태어날 때 아기와 함께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창조주가 함께 주시는 것이다.
아기가 태어날 때 아기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지 않았다면 정상적으로 사랑과 평안 속에서 자라는 아기들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엄마는 아기의 기쁨도 고통도 함께하고 수치와 부끄러움도 당연히 함께하면서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그렇게 아기는 엄마의 사랑 안에서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고통과 외로움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도 주위로부터 사랑을 받으면 고통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상처가 치료된다.
펠리컨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인다.’병에 걸린 새끼에게는 자신의 핏줄을 터뜨려 그 피를 입에 넣어주어 새끼를 소생시킨다. 자신은 죽어가면서도 말이다.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컨을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겼다.
사랑은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 힘들고 고통이 있으면 혼자서 괴로워하지 말고 마음을 열고 마음속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다 보면 내가 보기에 엄청 크게 느껴졌던 어려움이 작아져서 절망이 소망으로 변하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 괴로움은 평안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내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미군들은 대량의 마약을 사용하고 있었다. 미국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전쟁이 끝나고 그들이 미국에 돌아오면 거리마다 수백 수천 명의 중독자가 가득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군인들은 놀랍게도 95%가 약물 사용을 멈췄다.
약에 중독되지 않은 것이다.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끔찍한 전쟁 속에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헤로인을 한다는 건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과 친구가 있는 행복한 고향 집으로 돌아가서는 충분히 마약을 이길 수 있었다.
우리 마음속의 항체는 마음을 여는 데서 만들어진다. 마음이 약한 자가 강한 자와 연결이 되면 약한 자의 마음이 강하게 만들어진다. 고립된 마음은 슬픔이나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상대방의 고통을 내 가슴에 품고 나에게 있는 기쁨과 평안을 나누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어려움이 오면 강한 마음은 어려움을 이겨내 주기 때문에 마음이 연결되어야 한다. 의지나 각오가 사람을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사랑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을 놀랍게 바꾼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부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많다. 여러 부분으로 상처를 받아 고통받는 사람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작해보자. 그러면서 참된 사랑으로 안아주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희생해보자. 그러면 서로의 마음이 건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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