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생명의 근원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1월 14일(목) 16:16 가+가-

마음이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이 행동을 유발한다.
좋은 마음이 삶의 활력이 된다.
지난 한해 동안 여지껏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바뀐 세상으로 옮겨 왔다.
앞으로 더더욱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우리에게 접근해 올 것이다.
문제는 어떤 상황이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좋은 생각은 좋은 에너지가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결코 물질적인 것만은 아니다.
코로나19의 엄청난 재난을 맞이하면서 이를 대처해가는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은 우리 각자의 마음 마음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좋은 마음들이 모이면 좋은 세상이 된다. 좋은 마음은 무엇일까?
나 혼자가 아닌 우리의 공동체를 인식하면서 나누며 배려하며 용납하며 범사를 감사로 가득 채우는 삶이다.
취미처럼 매사에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을 보면 분명 그 삶이 풍요롭지 못하고 피폐하다. 감사에 이유가 없어야 하듯 불평불만에도 이유가 있어서는 안된다.
좋은 나무 밑에 널려진 하찮은 잡초도 생각하기에 따라 좋게 보일 수도 거슬리게 보일 수도 있다.
2021년에는 매사에 남을 탓하고 이웃을 넘어뜨림으로 쾌락을 삼는 악한 습관들과 단절할 것을 다짐해 보는 것이 어떨까….
자신에게 닥친 어떤 불행을 이웃 또는 문제 되는 것마다 사사건건 나라를 욕한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든 상대방의 흠집 찾기에 현안이 된 사람들을 본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긍정적 마인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한 것은 이런 사고의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파란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세상은 온통 파랗다.
붉은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면 세상은 모두가 붉다.
진영논리의 안경, 내편 감싸기의 안경을 벗어야 한다. 결국 코로나19도 극복될 것이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떤 경우에도 낙심은 금물이다.
세상사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평범한 진리를 고급스럽게 받아 들이자.
행복은 어떤 조건이 아니라 첫째는 넉넉한 마음이요, 둘째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마음이요, 셋째는 희망과 의욕으로 넘치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에 세상 온갖 욕심은 금물이다.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고, 채움에는 무엇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품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행동에 갈등의 우려는 없는가 살펴야 한다.
때로는 합당한 논리도 과감히 접을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합당한 논리라하여 모두다 소리를 높여 외쳐야 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합당한 논리라 할지라도 좌우를 살피며 곱 씹은 후에 조심스럽게 개진하는게 맞다.
우리 삶에 직결된 정치판을 바라보자. 금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1년여 남은 대통령의 임기가 마감되어 가는 시기이고 해가 바뀌면 곧 대선기간에 돌입해 새 대통령을 뽑게 되어 있다.
가까운 정치 일정으로는 4월에 서울, 부산의 시장보궐선거가 있다.
이러니 여야가 얼마나 분주하겠는가…. 또한 유권자의 마음은 얼마나 요동치겠는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의 삶이다. 일년사이 코로나의 여파는 빈부의 격차를 더욱 벌여 놓았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이 즈음에 나만 살겠다고 설쳐댄다면 그 구덩이에 우리는 함께 묻힐 수 밖에 없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는 말도 있다.
위기가 위기로 끝나고, 심각한 문제에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둠이 덮이고 말 것이다.
감히 좀 더 성숙된 정치권의 태도를 주문하고 싶다. 정치인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국민들 또는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책임의식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
국민의 대변자로서의 국회 또한 국민의 삶은 팽계친 채 좌파의 이해득실에만 혈안이 된다면 그 결과는 국민들께 고통으로 안겨질 것이 분명하다.
나 혼자 잘한다고 잘 될 일이 아니라면 우리 모두가 이웃과 나라에 좋은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해 희생하며 용납하며 사랑에 사랑을 더하여 꽃길로만 펼쳐지는 한해를 열어가는 희망, 좋은 마음으로 엮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