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앞으로!’와 ‘나를 따르라!’
김철수 아동문학가.美 CUC 대학교 부총장
작성 : 2021년 01월 10일(일) 16:10 가+가-

아이젠하워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사령관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독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이다. 전쟁이 끝난 후 콜롬비아 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다가 나토(NATO) 총사령관을 거쳐 마침내 미국의 제34대 대통령이 되었다.
아이젠하워는 군에서나 그리고 정치계에서 뛰어난 통솔력을 보여주었다.
어느 날 그는 그러한 비결에 대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아이젠하워는 책상 위에 50센티 미터 되는 실을 늘어놓고 질문한 기자에게 실을 뒤에서 밀어보라고 했다. 기자가 실을 뒤에서 앞으로 밀어봤더니 실은 구부러질 뿐 단 1센치 미터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그러자 아이젠하워는 그 실을 앞에서 끌어당겼고 실은 곧게 끌려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자 아이젠하워는 말하기를 “통솔력의 비결은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짐승은 뒤에서 앞으로 몰아가야 하지만 사람은 앞에서 인도해야 따라오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지도자들이 ‘돌격앞으로!’를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국민들을 뒤에서 몰아가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는 솔선수범하며 ”나를 따르라!“고 앞에서 끌고갔다. 20세기 미국의 ’국민 시인‘이라 불리는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가 쓴 ’가지 않는 길‘(The Rord Not Taken)이라는 시가 있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 할 것입니다, /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사람의 인생길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빠른 길과 바른길이다. 두 길을 동시에 갈수는 없기에 어느 한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빠른 길이 아니라 바른길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고 더디더라도 , 어려움이 있더라도, 손해를 보더라도 바른길을 가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히도록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교육을 시키는 민족가운데 유대인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유대인은 교육혁명으로 AROMA(향기로운 유산교육)을 시행해오고 있다. 첫 글자인 A는 애정을 뜻하는 (Affection)이요, 두 번째 글자인 R은 존경(Respect)을 말하며 세 번째 글자인 O는 질서(Order)를 말하고, 네 번째 글자인 M은 즐거움(Merriment)을 말하고 다섯 번째 글자인 A는 인정(Affirmation)을 말하는 내용이다. 현재 미국의 400대 제벌운데 100명이 유대인이고 유명대학의 총장가운데 90%가 유대인이며 노벨상 수상자의 93%가 유대인이다.
구체적으로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나 심리학자인 프로이드, 소아마비 백신 개발자인 조니 삭, TV발명자인 데이비드 샤프노, 천재 미술가인 샤갈과 천재 영화감독인 스필버그, 그리고 정치가인 키신저와 울브라이트 같은 미국의 국무장관들이 모두 유대인들이다. 그들이 실시하고 있는 일곱빛깔 ’무지개 교육‘이리는 특수교육방법의 주요 내용은 아버지의 ’밥상머리 교육‘과 어머나의 베겟머리 교육’로 압축된다.
무지개 교육의 내용가운데 첫째는 아버지의 권위는 매가 아니라 지혜이며, 지혜는 칼보다 강하다는 ‘탈무드 지혜 교육’을 뜻한다.
둘째로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성품’이라는 ‘인성교육’을 말한다. 세 번째로는 ‘남을 이겨라’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되라’는 차별화시키는 ‘적성교육’이다. 네 번째로는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친구와 친구가 서로 짝이 되어 계속 토론하며 배우는 ‘하부르타 교육’이다. 다섯 번째로 도전과 실패를 용납하는 ‘창의성 교육’ 과 여섯 번째로 교육의 목적은 사고하는 과정에로의 초대라면서 사고력을 이끌어내는 ‘독서교육’이다. 일곱 번째로 푸수케(구제함 상자)가 있는 유대인의 집이 표방하는 ‘공동체 교육’이며 여덟 번째로 음식만 먹이는 게 아니라 지혜도 먹여주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아버지가 주도한다. 아홉 번째로 잠자리에 들기 전 대화시간과 책(성경과 동화)읽는 시간과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주는 베갯머리 교육을 어머니가 주도하는 것이다. 버지니아 사피어는 “가정은 사람을 만드는 공장”이라 했듯이 유대인은 가정에서 신앙과 애국심과 모국어는 책임지고 가르친다. “돌격앞으로!”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는 지도자들의 의식개혁 없이는 나라의 앞날도 없고 개인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새해가 시작된 시점에서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