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2021년, 새해를 살아가는 지혜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1년 01월 07일(목) 15:31 가+가-
다사다난했던 한해라기보다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한해가 지나가고 새해를 맞았다.
1년여 전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은 그야말로 지구촌 온 세계를 들쑤셔 힘들게 했다.
나라마다 사람마다 각종 묘책을 찾아보지만 힘들고 고통스러운 여파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옛말에 달도차면 기운다. 모든 터널은 끝이 있다. 어둠이 짙으면 새벽이 가깝다는 말들이 설득력이 없고 위로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실을 모두가 숙명처럼 받아 드려야 할까… 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힘든 삶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자원으로 삼아 밟아 넘어 가리라는, 그리고 더 좋은날 들, 더 빛나는 내일을 열어 가리라는 긍정의 힘으로 함께 이겨 나가야겠다. 해결의 묘책이 없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는 마음이요, 이웃으로는 관계이다.
10년, 아니 몇십 년에도 변할 수 없는 세상을 맞았으나 신은 우리 인간 모두에게 이를 극복해 갈 지혜를 주셨다. 이제 길들여진 옛 습관·생활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한마디로 스스로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야 하는 것이다. 함께 힘들게 버텨 왔던 코로나19의 2020년을, 2021년에는 함께 이겨내는 원년의 해로 삼아야 한다.
언제쯤 끝날까… 를 바라기보다, 힘든 상황을 수용하며 더 좋은 일상의 습관들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정부 또한 국민의 어려워진 삶을 각종 지원금 명목으로 해결해 주려는 피나는 노력을 쏟고 있으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스스로 이 어려움에 불평과 불만 한숨을 쏟아내기보다 급변하는 상황에 적응하도록 노력해야하며 더 나아가서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문화의 모두에서 변화가 일어나야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내가 서 있어야 한다.
분명 코로나19는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극과 극으로 갈리어질 것이 분명하다.
변화에 좌절은 금물이며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에 정부의 지원 대책이 결코 만족할 수 없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 삶의 패턴 모두를 바꾸고자 노력해야 한다.
맞춤형 삶이 가장 편한 삶이라는 말이 있다. 하고자하면 우리 모두에게는 그 어떤 상황에도 맞춰 새로운 만족지수, 행복지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코로나19는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앞으로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해소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그나마 주가는 사상 초유로 뛰고 세계가 난리를 겪는 중에도 수출은 순조롭다.
국민이 기댈 곳이 있다면 유일하게 나라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되는 나라가 되는 일에 국민 모두는 힘을 모아야 한다.
여야 진보 보수의 갈등, 개혁과 저지세력간의 다툼, 무엇보다 집단이나 개인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될 때 희망을 쏴 올릴 수는 없다.
한 가정도 어려울수록 서로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새해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의 첫 번째는 무엇보다 어떤 분야에서건 배려하는 것이다.
행여 상대방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된다는 저질스러운 사고는 깨뜨려야 한다.
상대방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기준을 세우고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면 혹한에도 훈풍이 불어올 것이다.
누군가 좋은 공기와 좋은 물이 나의 건강을 지킨다고 했다. 좋은 공기의 세상, 좋은 물의 세상을 만들기에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과 활한 의상과 생활공간이 행복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어려운 중에도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살펴 이제까지의 극단의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을 나라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돌아볼 수 있는 모두의 책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한마디로 하루 세끼를 넉넉히 먹는 행복의 삶에서 하루 한 끼의 삶도 깊은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행복조건, 행복사고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후반기를 맞았다. 내년에는 대선이 치러지는 중요한 정치일정의 출발점에 있다.
이때에 전직 대통령 사면논의나 꺼내는 정치적 술수는 적합지 않다.
경제가 먼저이고 민생이 먼저이다. 국민통합이라는 거창한 논리가 시의적절치 못한 이유이다.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