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노년을 위한 처방 (Ⅱ)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20년 11월 12일(목) 16:37 가+가-

100세대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은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이요 의무이다.
또한 건강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생활습관, 식생활, 운동, 정신건강 등으로 얼마든지 콘트롤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건강을 잃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젊어서는 물론 인생 후반을 살아가면서 건강을 위해 각별한 관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노년의 건강은 곧 행복이요. 인생의 의미라는 인식을 갖어야 한다.
어느 지인이 보내 온 감동의 카톡이 생각 난다.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지 않으면 병 때문에 시간을 내야 할지 모른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한다. 운동은 지킴이다.
잘못 놓인 그릇에는 억수같이 비가 내려도 물이 담길 수 없고, 제대로 놓인 그릇에는 가랑비에도 물이 고인다. 귀에 들린다고 다 생각에 담지 말고, 눈에 보인다고 다 마음에 담지 말라.
담아서 상처가 되고 들어서 득이 없는 것은 흘려 버려라. 눈을 뜨고 있어야 예쁜 것들을 마음에 가져올 수 있고, 귀를 열어 놓아야 즐거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세상에는 슬픈일보다 기쁜일이 더 많기 때문에 웃으면서 사는 것이 행복의 열쇠이다.
몸은 곧 마음의 언어이다. 마음이 기뻐뛰면 몸도 기뻐 뛴다.
혼자 즐길 줄 아는 노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누구나 언젠가는 혼자 되는게 인생이기에 당연한 노년의 고독을 극복할 지혜를 쌓아가야 한다.
캐나다 퀸즈대학 철학교수 크리스틴 오버롤은 “평균수명 120세 축복인가 재앙인가”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을 낼 때인 8년전엔 평균수명 120세! 그때는 인간들의 희망사항으로 여겨 웃고 말았다. 오래사는 것이 재앙이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100세 시대의 리스크를 조목조목 열거하며 경고한다. 손꼽히는 리스크를 정리해 보면, 돈없이 살 때 아프며 살 때, 일없이 오래 살 때, 혼자서 오래 살 때 였다
돈없이 오래 살 때(무전장수), 아프며 오래 살 때(유병장수), 일없이 오래살 때(무업장수), 혼자되어 오래 살 때(독거장수) 노인에게 전강보다 더 큰 행운은 계획을 세워 바쁘고 유용하게 살면서 권태와 쇠태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마운 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식단이 바로 한류 다이어트의 핵심이 된다 했다.
평소에 무엇을 먹느냐 하는 식습관은 체질을 만든다. 산성체질로도 알카리성 체질로도 만드는게 바로 음식이다.
한약의 근본치료 개념은 꾸준한 복용으로 체질을 건강으로 바꾸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장수식단으로 알려진 지중해 식단에서는 올리브오일을 많이 먹고, 그린란드 식단에서는 생선(오메가3)를 많이 먹는다.
한국의 장수 식단은 채소도 신선한 형태가 아닌 데치거나 무쳐먹는데 이런 조리과정을 통해 장수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한 박교수가 노화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서울 한복판에 있는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무료 급식하는 점심을 먹기 위해 길게 줄서 있는 것을 본뒤부터였다. 무력해 보였다. 그리고 노년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노인들에게 무료로 요리법을 가르치고 식단도 개발했다.
당당한 노년을 위한 처방이었다.
자립하고 독립하는 길이기도 했다.
노년이라하여 누군가에게 의탁하는 삶을 정당화해서는 안된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선 부단히 움직이라 했다.
나이 들수록 활동성이 떨어지지만 이를 스스로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당한 노년을 위해 골드인생 3원칙을 제안한다. 그 첫째가 “하자” 이다. 뭐든지 열심히 하면서 노년을 보내야 한다. 나이가 든다고 움추러 들어서는 안된다.
둘째 “주자” 이다.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봉사하고 기부하며 베푸는 것이다. 뭔가 주려고 애쓰면 노년에도 열정이 살아난다.
셋째 “배우자” 이다. 새로운 사회의 문화, 과학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잘 살아야 잘 떠날 수 있다. 각자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