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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천주교 지도자 초청 간담회
김희중 대주교 등 천주교 교구장 9명 참석
코로나19 재확산 차단… 종교계 참여 요청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17:30 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천주교 주요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오찬 형태로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비롯해 염수경 서울대교구장 등 9명의 교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차단 노력에 종교계가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주교는 각 교구별로 현장 미사와 소모임을 중단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침을 마련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 오래 준비해왔던 일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몇 차례 순연됐다가 어렵게 재추진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기존 종단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비교해 참석자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도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지난해 10월20일 6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이후 10개월 만이다.
각 종단 대표 초청 형태가 아닌 특정 종교 지도자를 별도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26일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등 13명의 불교계 지도자를 초청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가적 어려움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이 모이면 좋겠다는 게 간절한 희망인데 잘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 불교계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당시는 일본 수출규제 국면의 정점을 지나던 상황으로,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 방역지침에 종교계가 앞장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에 추진해오던 종교별 지도자 간담회도 이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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