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청원 3년 간 1억5천만명 참여… 변화의 힘”
국민청원 3주년 메시지… “국민이 물으면 정부는 답할 것”
“세상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변화의 힘 될 것”
청원 게시판에 3억여명 방문, 1억5000만명 청원 참여
작성 : 2020년 08월 19일(수) 17:14 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최근 확진자가 늘면서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지만, 이 또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운영 3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적은 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다. 정부의 답에 만족하지 못한 국민들도 계시겠지만, 국민 참여의 공간을 소중하게 키워간다면 그것이 바로 변화의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물으면, 문재인 정부는 답하겠다”며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끝내 바뀔 수 있다. 끝까지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들의 질문에 정부가 직접 답변한다는 취지로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이었던 2017년 8월 17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홈페이지 개편 이틀 후인 19일부터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 페이지를 통해 정부와 청와대를 향한 국민들의 의견을 받았고, 이날로 3주년을 맞이했다.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선 청원 글에 대해서는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가 답변하게 돼 있다. 정부 정책·입법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지만 막무가내식 청원이나 정치성이 짙은 민원 등도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청원이 문을 연 지 3년이 됐다. 책임 있는 답변으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시작했지만, 정부가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또 “우리가 소홀히 해왔던 것들이 국민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지난 3년, 공론의 장에 함께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3억4000만 명이 국민청원을 방문해주셨고, 1억 5000만 명이 청원에 참여해주셨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일상부터 이웃의 어려움에 같이하자는, 간절함이 담긴 문제들이 국민청원으로 제기되었고, 공수처 설치, 윤창호법,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주식 공매도,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서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약속대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까지 178건에 대해 답변을 드렸고 법 제정과 개정, 제도개선으로 해결책을 마련해왔다. 때로는 정부가 답변드리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한편,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먼저 챙기며 상생의 해법을 찾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