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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알아야 멋지게 살아갈 능력도 있다

이홍재 주필
작성 : 2020년 04월 19일(일) 16:57 가+가-
나이가 3살이 넘어도 말 안 듣고 똥오줌을 못 가리면 미운아이, 성인이 되어서도 똥오줌을 못 가리면 정신없는 사람, 늙어서 똥오줌을 못 가리면 노망한 사람이다.
3살짜리가 넘어져도 울지 않고 혼자 벌떡 일어나면 씩씩한 아이고, 성인이 남을 돕고 봉사하며 살아가면 고마운 사람, 늙어서 손자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용돈을 팍 팍 주면 멋진 할배다.
남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 미친 사람이라기보다 미친놈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미운사람이 죽으면 죽었다고 하고, 원수가 죽으면 전라도 사투리로 디졌다 또는 뻗었다는 저속어를 쓴다.
부모가 돌아가시면 ‘별세’나 ‘운명’ 하셨다고 하나 사회에서 큰 관직이나 직위를 가진 사람이 죽으면 ‘타계’ 하신 것이고, 임금이나 대통령이 죽으면 ‘서거’ 하셨다고 한다.
이처럼 그 사람이 살아 왔던 행동이나 사회생활에 직위에 따라 불러주는 호칭이 다르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학창시절 인생의 성공의 목표는 공부가 아니라고, 또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그러나 학문을 익히기 위한 과정 속에 노력이라는 씨앗이 싹트고 자란다.
노력 그 속에 성실과 인내라는 놈이 사회생활에 멋진 성공의 열쇠를 소유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니 인생살이 무엇이든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것 같다.
성공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라고 정해져있지 않으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자체가 성공이라 할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어떤 일에서도 단 한 번도 멋진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이는 인간이기 보다 동물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나만을 위해 먹고 살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일 착한일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멋진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듣기 좋은 말이 참 많다. 그 중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듣고 또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세계적인 공통어다. 그러나 이 사랑한다는 말 한번 해보지 못한 인색한 사람도 많다. 국악에서도 소리를 할 때 추임새로 쓰는 말 중 ‘얼씨구!’, ‘좋다!’, ‘잘 한다!’는 말을 쓴다. 이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에게 흥을 북돋아 주고 힘과 용기를 주는 용어들이다.
이처럼 가진 것이 없어도 좋은 말 흥을 북돋을 수 있는 멋진 말들은 남에게 얼마든지 줄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남자가 누구에게나 듣고 살아야 하는 말은 ‘멋진 놈’ ‘진짜 멋진 사람’이다. ‘멋진 놈’은 그 사람에게 붙일 수 있는 좋은 말을 모두 함축시킨 엑기스다. 그래서 우리는 멋지게 살기 위해 어려서부터 죽을 때까지 부단한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깡패도 멋진 깡패는 첫 번째 의리와 멋을 가장 중요시한다. 쪽(자존심) 팔리는 것은 죽기보다 싫어 한다.
그래서 멋을 중시하고 ‘폼생폼사’를 선호한다.
그러나 깡패도 아닌 것이 깡패 흉내를 내는 사람은 불쌍한 놈이고, 더 불쌍한 놈은 약한 사람에게 힘을 과시하다 법적 처벌까지 받는 놈이다.
요즘 각박한 사회생활에 나 자신은 물론 주변이나 남에게 베풀면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오죽하면 학사 위에 석사, 석사 위에 박사가 있다면 박사 위에 밥사가 있다는 유행어가 있다.
바사는 남을 위해 베프는 마음에서 오는 배려와 대접이다.
남에게 주저하지 않고 밥값을 내는 사람은 돈이 많아서보다 그 사람과의 인관 관계를 더 우선으로 생각한 사람 일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돈 들이지 않고도 남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은 많다.
좋은 말 한 마디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고,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한 마디는 힘과 용기를 준다.
돈이 없어도 웃음을 줄 수 있고, 믿음과 마음을 줄 수 있고, 사랑과 희망, 따뜻한 말과 다정한 손짓, 그리고 친절과 인사를 나누는 정을 줄 수 있다.
지갑에 돈은 아껴도 손해 보지 않을 말들은 과감하게 쓸 수 있는 멋진 사람을 우리사회는 갈망하고 있다.
멋은 외면적 멋보다는 내면 적인 멋을 가진 사람.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멋진 사람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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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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