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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23년까지 부채 19조 늘어난다
기재부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계획
한전 및 발전 4사 부채비율 상승해
에너지 분야 부채비율 ‘24%P’ 올라
전체 기관 부채비율은 2%P 떨어져
“지속 가능성 우려 기관 면밀 점검”
작성 : 2019년 09월 02일(월) 15:49 가+가-
한국전력공사의 부채 규모가 향후 5년간 18조8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간 자산은 16조7000억원 증가한다. 부채비율은 112%에서 154%로 42%포인트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 관리계획’을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자산은 112조원, 부채는 59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112%다. 이중 부채는 2020년 63조9000억원, 2021년 68조2000억원, 2022년 73조1000억원, 2023년 78조원으로 증가한다. 이 기간 자산은 116조5000억원, 120조7000억원, 125조1000억원, 128조7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12%에서 154%까지 상승한다.
5대 발전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도 상황은 비슷하다. 남동발전은 5년간 부채비율이 133%에서 168%로, 남부발전은 159%에서 174%로, 동서발전은 108%에서 157%로, 서부발전은 178%에서 217%로 오른다.
중부발전만 232%에서 218%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부채는 188조6000억원에서 212조6000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242%에서 266%로 상승한다.
기재부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발전소 건설 등 신규 투자 영향으로 부채가 늘어나고 부채비율이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장기 재무 관리 대상 39개 공공기관의 자산은 792조원에서 935조원 증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를 중심으로 기반 시설이, 한전 그룹사의 발전소가 자산으로 반영되면서다.
부채는 498조9000억원에서 586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170%에서 168%로 하락한다.
지난해(2018~2022년) 계획보다 올해 계획의 부채 규모가 늘고 부채비율이 상승한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올해 이후 회계기준 변경 외에 한전·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실적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에너지 분야 외 사회간접자본(SOC)과 기타에서도 부채가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오른다. SOC 부채는 215조8000억원에서 271조4000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182%에서 186%로 상승한다.
기타는 12조원에서 14조1000억원으로 증가하고 96%에서 97%로 오른다.
금융 분야 부채는 82조6000억원에서 88조2000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98%에서 81%로 하락한다.
올해 39개 공공기관은 1조6000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2020~2023년에는 연 4조8000억~6조4000억원 수준으로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은 0.8에서 1.7~1.9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이런 내용의 계획을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유리 기재부 재무경영과장은 “자본 잠식 등 재무적 지속 가능성이 우려되는 기관은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필수적인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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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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