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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못해서 손해보고 사는 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
양해철 한국 스피치리더십 교육원 지도교수
작성 : 2019년 04월 22일(월) 16:43 가+가-

딸이 걱정된다며 딸과 함께 어머니가 찾아왔다. ‘선생님 제 딸이 활발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고 너무 소심해서 말을 잘못하고 매사에 자신이 없어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걱정이 돼서 찾아왔어요. 어때요, 여길 다니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잘할 수 있을까요?’ 어머니의 반신반의하는 걱정 속에 딸은 배우기를 시작했다. 그 어떤 계기를 만나지 못해서 저 밑바닥에 숨겨져 있는 잠재의식이 깨어나면서 드러나고 표현되어 지는 듯 달라지기 시작했다.
딸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 제 딸을 어떻게 가르치셨기에 달라졌어요. 아 글쎄! 전교 학생회장에 나간대요. 감사해요’ 연습용 무대에 오르내리며 감성언어를 배우고 긍정적인 단어를 쓰며 꾸준히 반복하고 연습하더니 속도가 붙기 시작하고 자신을 믿고 집중 훈련하니 더욱 자신감이 생겼고 열정적인 모습이 감지되고 용감해지더니 「하면 된다」는 확신이 그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고 결과가 생긴 것이다.
우리가 평소 쓰고 있는 말이 몸과 마음에 영향을 끼친다. 연구 기관의 발표 자료를 보면 생각 없이 하는 말이라도 청각기관을 통해 뇌에 입력되고 감정 및 신경조율에 영향을 미치고 소리 인지, 소리정보에 맞춰 몸과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뇌는 언어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몸과 마음에 그대로 투영되고 마음과 몸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스피치 훈련을 통해서 자신감, 용기, 도전, 꿈, 희망, 목표, 끈기, 열정, 변화 등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쓰며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성공 한다」, 「나는 목표가 있다」, 「나는 나의 능력을 믿는다」, 「나는 위대 하다」등의 집중수업이 무의식에 영향을 미쳐 내제되어있는 잠재능력이 표출되면서 자신감을 만들고 소심했던 딸이 변하게 된 것이고, 어머니를 기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고 말이 서툴러서 손해를 보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살아가는 것이다. 말이 서툴다고 의식한 사람도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그냥 살아가기도 한다.
치열한 경쟁속의 사회생활의 대인관계, 적자생존의 비즈니스 세계는 말 할 것도 없고 직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능력을 인정받는 것도 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말을 잘해야 소통이 잘된다. 승진속도도 말하기와 깊은 관계가 있다. 직장생활에서 조리 있게 말하고 의사전달하고 발표하면서 그 사람의 능력이 드러난다. 부하직원에 대한 상급자의 개인적인 배려와 회사의 기대에 호응하려는 부하의 상호 신뢰의 감정들이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출발한다.
상호 신뢰를 형성하는데 말의 효과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취업할 때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에서 그 사람 능력의 척도를 최종적으로 평가하고 당락을 결정하는 것도 말하기 능력이다.
「난 말솜씨가 필요 없다」는 생각은 현실도피의 구실이다. 스스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인생개척을 포기하는 핑계에 불과하다.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모임이나 단체, 조직에서도 발표능력이 없으면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고, 사람들에게 보여지지 않고 기회가 오지 않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저 사람은 어쩌면 저렇게 말을 잘할까?!」
「타고 났구나! 타고 났어!」 눈앞에 보이는 모습만 보고 평가하고 판단해 버리지만 사실은 누구나 보이지 않게 연습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배우고 훈련하며 연마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을 보고 부러워하기만 하고「나는 말이 서툴러서」하고 마는 사람은 사회생활 어떤 일에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패자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
말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내가 한 말이 나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에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조직과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을 분발하게 하기도 하고, 분노하게 하기도 하고, 기분 좋게 하거나 나쁘게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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