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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10월말로 재연기 합의
영국, 5월23일 유럽의회 선거 참여하는 조건부 연기
투스크 EU “10월께 또 재연기?… 가능한 시나리오”
英하원, 새 리더 올 것… “메이, 레임덕 아니라 데드덕”
작성 : 2019년 04월 11일(목) 17:01 가+가-
유럽연합(EU) 회원국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10월31일까지로 다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다만 5월23일 시작되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6월1일 노딜 상태로 EU를 떠나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전날인 10일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동의했다. 메이 총리도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브렉시트 연기를 확정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담 후 기사회견을 열고 “EU 27개 회원국은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브렉시트 연기에 합의했다”며 “이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짧지만 영국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긴 연기”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12일에서 6월30일까지로 연기를 요청하며 이뤄졌다. 투스크 의장은 영국이 6월말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을 처리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2020년 3월까지 브렉시트를 미루는 방안을 이날 회의에 상정한 바 있다.
투스크 의장은 이번 연기에 대해 “영국이 최선의 해답을 찾기 위한 6개월의 시간이 생겼음을 의미한다”며 “제발 영국이 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합의는 투스크 의장이 제안했던 ‘탄력적 연기(flextension)’라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31일 전에도 영국 의회가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브렉시트가 시행된다.
투스크 의장은 “10월말 다시 브렉시트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가”는 기자의 질문에 “10월에 끝내는 것이 바람이고 희망이다”면서도 “모든 것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은 여전히 회원국으로 남지만 앞으로 EU27은 자체적인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영국이 EU의 의사결정 과정에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사람들은 EU에서 브렉시트만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길어지는 브렉시트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언론에는 온통 브렉시트, 브렉시트, 브렉시트 뿐이다. 그러나 EU는 이번 주 중국과 큰 합의에 성공했다. 이는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이 총리도 협상 후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메이 총리는 “가능한 빨리 EU를 탈퇴하길 원한다”며 “5월 내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비준된다면 6월1일 EU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의회에 이와 관련된 성명을 발표한 예정이다. 또 노동당과의 대화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쉽지 않겠지만 의회는 (브렉시트) 교착 상태를 타개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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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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