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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장관 11명, 反메이 ‘쿠데타’… 사퇴 요구
100만명 반대 시위… 긴급 전화통화 통해 뜻 모아
英국민 479만4744명, ‘브렉시트 중단’ 청원서명
작성 : 2019년 03월 24일(일) 17:26 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 각료들 중 일부가 테리사 메이 총리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쿠데타’를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11명의 각료들이 25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메이 총리의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란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대 100만명이 참가한 브렉시트 반대 시위가 런던에서 벌어진 23일 밤, 장관들이 긴급 전화통화를 통해 메이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선데이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쿠데타’를 계획한 장관들은 메이 총리가 사퇴하면 데이비드 리딩턴 부총리를 총리대행으로 세울 계획이다. 리딩턴 부총리는 유럽연합(EU) 잔류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메일온선데이는 브렉시트 찬성파로 정평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이 메이 퇴임 후 총리대행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하는 등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도 총리대행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장관은 “메이 총리는 열흘 이내에 물러날 것”이라고 선데이 타임스에 말했다.
한편 집권 보수당의 일부 의원들은 24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메이가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하면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의 지지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의회의 불신감을 전했다.
또한 영국 의회와 정부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중단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회 사이트에서 브렉시트와 관련된 ‘리스본 조약 50조 철회 및 유럽연합(EU) 잔류’ 청원 서명자가 24일 오전 현재 479만515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청원은 “정부가 EU탈퇴를 국민의 뜻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EU잔류를 위해, 국민지지의 힘으로 정부의 주장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 (제2)국민투표가 시행되지 않을 듯하니, 지금 (청원에) 투표하자”는 내용이다.
영국 법에 따르면, 청원서에 서명한 사람이 10만명이 넘으면 의회와 정부는 반드시 청원의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한편 23일 런던에서 열린 브렉시트 반대 시위에는 주최측 추산 10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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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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