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면서 수행을 통해 법문을 전하는 스님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법달스님으로 얼마 후에는 출가해서 오랫동안 머물며 수행했던 변산반도 부안의 내소사로 들어갈 계획이다.
법달스님은 18세 되는 해 유명한 황문평 작곡가가 광주에 있는 남도극장에서 새로운 목소리의 신인가수를 찾는다는 가수모집 포스터를 보고 찾아갔는데 응모한 사람들이 인산인해였다.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노래를 불렀고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 포기하고 있을 즈음 가수에 합격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다시 찾아가보니 남자 1명, 여자 1명, 두 사람이 선발되어 와 있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한 가수의 길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엄격한 아버지의 반대에 결국은 꿈을 접어야만 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가수(딴따라)는 안된다는 아버지의 반대에 도저히 노래를 할 수 없어 희망을 포기해야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이루지 못했던 가수의 꿈이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불가에 입문하기로 마음먹게 되었고 이에 법달스님이 찾아 간 곳이 광주 어등산에 있었던 천운사라는 사찰이었다. 수행이 시작되었고 1년이 지난 후에는 깊은 산 속에 들어가 기도를 많이 하면서 노래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이후 내소사로 거처를 옮겼고 여기에서 해안스님을 만나 노래하며 수행하는 고된 산사생활이 계속 되었다.
정통으로 노래를 배운적은 없으나 산속 기도를 통해 노래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노래는 강강술레처럼 고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체의 항문과 발바닥 용천을 활용한 내공으로 창자가 떨리면서 잔잔하게 노래하는 법달스님만의 창법을 이시기에 완성하게 된다.
법달스님이 노래하는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은 그의 환생을 보는 것 같다. 인연이라고 할까 요즘도 매일 꿈속에 나온다는 배호는 스님의 스승이요 꿈속에서 배호가 내 노래를 계속 불러달라고 부탁할 때는 뗄 수 없는 인연이라는 생각에 밤마다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내소사에서 5년 수행생활을 마치고 노래와 그림을 계속하기 위해 간섭받지 않는 곳으로 떠돌이 스님생활을 시작했고 곡성, 화순, 광주 송정리, 송광사 등에서 40년을 생활했다는 법달스님.
그동안 배호 노래를 전문으로 부르며 7~8년동안 광주 농성역 초대가수 공연, 곡성, 화순을 비롯한 전국에서 많이 알려진 가수로 생활해 왔다.
이제는 연어처럼 회귀본능에 따라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는 내소사로 다시 들어가 후진을 양성 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법달스님은 자신이 수양을 통해 터득한 항문과 발바닥 용천을 활용한 내공으로 우리것을 알리고 이어서 일본, 중국, 미국 등에 후진양성을 통한 한류 전파를 목표로 정진하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 소망은 화순에서 음악회를 크게 열고 싶다는 법달스님의 작은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법달스님이 머물며 노래하고 후진 양성할 내소사는 삼국시대에 건립된 전라북도 기념물 제 78호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 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다.
/신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