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정확하게 한달동안 다섯 차례나 잠을 잔 후에 껍질을 벗는 일을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정상적으로 치루어야 씨로부터 고치를 짓고 나방이 되어 짝짓기를 하고 알을 생산하는 성공적인 생애를 살아간다. 특히 잠자는 모습을 살펴보면 열심히 뽕잎을 먹던 누에가 머리를 들고 가만히 멈추어 있다. 만 하루 동안 가만히 있다가 먼저 입 마게가 떨어져 나가고 그 작은 구멍으로 몸이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 너무 힘들어 보이지만 전심전력하여 빠져 나온 누에는 잠자기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중 힘이 약하거나 병든 누에는 잠을 자고 난 다음에 입 마게는 떨어졌어도 몸이 그 작은 구멍을 빠져 나오지 못하여 결국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닷가재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벗어 버리고 새 껍질을 뒤집어 써야 한다.
낡은 껍질을 벗어 버리는 과정을 ‘탈피’라고 하는데 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면서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며 다 자란 뒤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는다. 탈피는 끔찍하고도 성가신 과정이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모로 누운 채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와 새로운 외피가 생길 때까지 외부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벌거벗은 상태에서 지내야 한다.
인간도 탈피를 한다. 인간은 약 500만 개의 털을 갖고 있는데, 매일 50∼100개가 빠진다. 또 체중의 16%를 차지하는 피부가 1년에 10회 이상 새로운 피부로 바뀐다.
오프라 윈프리가 처음부터 위대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가난한 흑인 출신 사생아로 태어나 마약을 하고 가까운 친척에게 성폭행 당하고 미혼모도 되고 소녀 감호원에도 출입하는 등 형편없는 삶을 살았다. 그녀는 자서전에서 <강간당하고, 학대당하고, 매질당하고, 거부당하는 가운데서 두려움을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 하나로 이 모든 고난을 헤쳐 나올 수 있었어요.>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녀는 흑인이고 산골 출신이며 뚱뚱하고 마약을 하고 강간당해 사생아를 낳은 여자라고 오프라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과거를 들추었다. 그때마다 전 세계 1억 4000만 시청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래서, 그게 뭐 어쨌는데? 그러니까 오프라 윈프리 아냐?” 라고. 탈피했다는 것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로 죄를 범하고 죄의 종으로 살수 밖에없다. 그래서 자기 소리를 듣고 사는 동안에는 자기의 틀을 깨뜨리지 못하고 살아간다. 자기를 벗는 사람은 지혜로운 자의 음성을 듣게 되고 마음을 비우고 흐를 때 근심과 염려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다시 말해서 진리의 생명이 있는 자와 마음이 연결되어야 한다.
추운 겨울날씨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는데 방전되지 않는 차와 연결해서 충전을 하니까 시동이 걸렸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방전 되어 있는 상태다. 힘이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만날 때 만들어진다. 사랑 안에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변하고 삶이 아름다움으로 연결되어진다. 우주만물이 지혜로운 자의 능력과 신성으로 지어졌듯이 사람의 마음도 지혜로운 자에 의해서 설계되었음을 받아 들여야 한다.
나를 벗어버리고 능력 있는 자와 함께 하면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긴다.
힘든 여정이지만 내 자신에게서 탈피해야할 필요성을 알고 지혜자가 우리를 위하여 능력 있고 지혜롭게 살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누에는 자기의 몸을 다섯 번 벗는 일을 통해서 나방이 되고 바닷가재는 25번의 탈피를 해서 성장한다.
나방이 되는 것은 신비하고 놀라운 것이다.
우리에게도 나방과 같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 날마다 자기의 틀을 깨고 이미 만들어진 곳에 와서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교류하고 그 힘으로 아름답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변화를 싫어한다면 고정관념을 벗어나지 않고 자기의 의견만을 내세우는 스스로 도태 되어 결국 현실에 안주한다. 어릴 때 시골집에서 키우는 돼지가 초산인데도 새끼를 열한마리를 낳았다.
새끼를 낳으면 배꼽줄을 잘라주려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미돼지가 출산 경험이 없는데도 배꼽줄을 다 잘라주고 태반도 먹어버렸는지 온데간데없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끓고 엄마 젖을 먹어야 산다.
지금까지 살아 왔던 모든 습관과 방법을 자르고 이제는 내 자신이 아닌 지혜자의 사랑이 있는 그곳에서 공급을 받고 사는 것이다. 약한 사람이 아닌 강한 사람으로 살수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