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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고통은 반드시 기쁨과 평안으로 바뀐다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8년 11월 21일(수) 16:05 가+가-

세포 증식이란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리 과정입니다. 이 세포 증식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질병이 암입니다. 세포는 어느 것이나 암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매일 3천 ~ 5천 개의 세포가 온몸 곳곳에서 암세포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체내 면역세포에게 퇴치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쉽게 암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마음의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픔이나 고통이 오고 난 이후에 반드시 평안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사람들은 미리 자기의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해 버립니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 오지 않을 거야 하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고통 속에 고립시킵니다. 그때부터 스트레스가 찾아오고 우울증에 걸리면서 자살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고통이나 슬픔을 마음에서 이기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반드시 기쁨이나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말을 합니다. 그러면 그대로 됩니다.
인간의 머릿속 한가운데에는 잣처럼 생긴 ‘송과체’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마음을 먹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어떤 마음이 동하면 이 송과체가 작용하여 온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몸의 온 기능을 조절하게 됩니다. 마음 한 번 잘 가지면 온몸이 밝아지지만,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온몸이 어두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은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마음이 어둡기 때문에 입술로 나오는 말이 범사에 부정적이고 몸도 병들게 되고 고통스런 삶을 살게 됩니다.
내 마음에 상처와 아픔을 주는 주체는 내 자신입니다. 내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많이 준 사람입니다. 나는 가장 가까이 사는 가족에게 특히 33년을 살아온 아내에게 아픔과 괴로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두 딸에게도 마음에 상처를 많이 주었다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임을 안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고통에서 나올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것은 크게 생각하고 상처를 준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마음을 치료받을 기회를 잃게 됩니다.
환자는 자기의 병을 알아야 의사를 만나서 치료받는 기회가 있습니다. 원수는 내 자신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 자신은 남을 위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입니다. 가시나무가 상처를 주는 것 같이 내 인생은 가시나무 같은 존재입니다. 사과나무, 포도나무처럼 맛있는 열매를 맺고 싶었는데 근본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나는 청소년 시절 스스로 상처 난 마음을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되지가 않았습니다. 벗어나고자 하지만 안 되는 나를 보면서 슬퍼하고 몸부림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벗어 날 힘조차 없을 때 외로움과 고독이 나를 엄습해 나는 한 마리 길 잃은 양처럼 울부짖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엾고 불쌍한 것이었고 내 인생은 우주 만물에서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허무함과 공허함이 불러온 적막함은 나를 괴롭혔습니다. 이런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그리웠습니다. 쉬고 싶고 마음에 안식처가 필요했습니다. 내 마음에서 도움의 손길을 구할 때 손을 내미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혀 밑에서는 두 종류의 침이 나오는데 단맛이 나는 침과 쓴맛이 나는 침입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생각과 말은 입 안에 단맛의 침을 내서 건강하게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나 남을 헐뜯는 말을 하면 쓴맛의 침이 나와 자꾸 침을 뱉게 되고 결국 소화효소가 부족해져 건강을 해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한 입술로 두 종류의 말을 합니다. 긍정적인 말은 자신을 불신하고 강한 마음과 연결되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신뢰하는 사람은 자기를 불행하게 하는 말을 쉽게 합니다.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은 사고를 깊이 하면서 자기에게 유익하게 말을 합니다.
인간은 서로 좋은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동물과 같습니다. 바닷가재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서열싸움을 벌입니다. 싸움에서 패배한 수컷은 뇌의 화학성분이 패배에 길들여져 다시는 싸움에서 이길 수 없게 됩니다.
인간의 뇌도 패배에 취약하다는 면에서 이와 동일합니다. 사랑에 실패하거나 직장을 잃은 인간은 불안함을 느끼고 우울증에 빠지곤 합니다. 자연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취약해졌을 때 질병에 걸리기 쉽고 강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가장 의미 있는 조언은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였습니다. 우리는 실패에 길들어 있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면 쉽게 물러나게 됩니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토대로 승리의 길을 알게 됩니다. 승리의 맛을 본 사람은 고난과 역경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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