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8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년 간 추진했던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공유했다.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전 8시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전체회의는 지난 8월 위원회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진규 청와대 통상비서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11개 부처에서 14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신남방정책을 통해 우리 외교와 경제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여 신남방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지난해 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에서 사람(People)·상생번영(Prosperty)·평화(Peace) 등 ‘3P’ 중심의 신남방 정책을 천명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인도로부터 지지를 확보했다고 1년 간 성과를 자평했다.
또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는 전년 동기(10월 기준) 대비 7.6%가 증가해 연내 16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교역액 20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에는 태국·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미얀마·브루나이 등 미방문 아세안 국가에 대한 정상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아세안 관계수립 30주년을 계기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한·아세안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 안건으로 ▲신남방정책특위의 추진경과 ▲추진전략 ▲성과점검 등이 상정됐다. 성과점검은 외교안보 지평확대, 시장 진출, 인프라 수주, 문화인적 교류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함께 사업별로 총 16개의 향후 추진과제도 회의 안건에 상정돼 논의됐다.
/황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