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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살생부’ 발표 광주·전남 대학들 촉각
조선대·순천대·남부대·송원대 등 2단계 평가 대상
최하위 등급 대학 재정지원 제한 등 퇴출될 가능성 커
작성 : 2018년 08월 22일(수) 17:38 가+가-

‘대학 살생부’로 불리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가 23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2단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역량강화나 재정지원제한 등 ‘부실대학’으로 분류되면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및 학자금대출 제한 등 대학 운영에 막대한 불이익을 받는다.
광주·전남에서는 조선대와 순천대, 남부대, 송원대, 광신대, 세한대, 한려대 등이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하고 2단계 평가 대상으로 분류됐다.
2단계 평가 대상 대학들은 재정 건전성 강화 등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교육부의 최종 평가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조선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2단계 현장평가에 앞서 인력구조 10% 감축을 포함한 구조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지역 정치권도 호남지역 최대 사학인 조선대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돼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는 등 힘을 실었다.
지역 국립대 중 유일하게 1단계 평가에서 탈락한 순천대는 전남도와 대학 경쟁력 강화 및 인재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7일 교육부를 방문해 순천대가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1단계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된 대학들도 임직원의 비리가 확인되면 감점을 받아 탈락할 수 있으며, 2단계 평가 대상 대학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2단계 평가 대상 일부 대학들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역량강화대학에만 선정되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량강화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를 받지만 정부 재정지원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하위 등급인 재정지원제한대학에 분류되면 재정지원 제한과 함께 학자금대출까지 중단돼 사실상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돼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가 곧바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대학으로 분류되면 당장 신입생 모집에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창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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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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