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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 2분기 ‘체감경기 호전’ 전망
제조업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 기준치(100) 이상 ‘108’
금호타이어·동부대우전자 등 대기업 경영위기 진정 국면
작성 : 2018년 04월 10일(화) 17:08 가+가-
광주지역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금호타이어와 동부대우전자 등 대기업 경영위기 극복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0일 지역 제조업체 120곳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제조업 기업경기 전망지수(BIS)를 조사한 결과 가준치(100)이상인 ‘1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84포인트에서 24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경기 전망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31.7%(38개사)로 전분기 19.7%(24개사)보다 늘어난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23.3%(28개사)로 전분기 36.1%( 44개사)보다 감소했다. 나머지 45.0%(54개사)는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결과는 금호타이어와 동부대우전자 등 대기업들의 경영 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기로 접어드는 정보통신(IT)·가전, 건설 자재 관련 업종의 실적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은 완성차 업황 위축, 건설공사 비수기 등으로 기준치 (100)를 크게 밑도는 ‘61’을 기록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가전(70→119)과 음식료(90→120), 유리·시멘트(75→125)등은 성수기 진입으로 회복 기대감을 보였지만, 자동차 부품(68→100)과 철강(121→100)은 완성차와 조선업 업황 부진, 노동·통상환경 악화 우려로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70→94) 부분은 타이어 제조설비 등의 수주개선 전망이 아직은 불확실하고 지역 금형업체들의 업황 침체로 ‘악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항목별로는 반도체 경기는 양호하고, 에어컨 등 계절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 영향으로 대기업(81→124)과 중소기업(84→106), 수출기업(107→124)과 내수기업(77→102) 모두 전분기 부진을 딛고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기업들은 최대 경영 리스크로 노동환경 변화(64.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과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실시하는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등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응답했고, 이어 ‘미·중 통상마찰(45.8%)’, ‘금리인상 가능성(43.3%)’ ‘환율변동(23.3%)’ 순 등으로 리스크를 꼽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경영위기 수습으로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업황 회복 지연과 미국의 통상공세 강화, 환율불안, 노동정책 변화 등 경기침체 변수들이 산적해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내수와 수출에 위협이 되는 대내외 불안요인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의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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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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