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질 2019학년도 의·치·한의대 지역인재 선발에서 전체 6개 권역(강원권·호남권·충청권·동남권·대구경북권·제주)중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선발 인원이 31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지학사가 2019학년도 6개 권역별 의·치·한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이 31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권에는 의·치·한의대가 모두 개설된 원광대를 비롯해 의·치대를 모두 선발하는 전남대·전북대·조선대·동신대, 한의대가 설치된 우석대 등 의·치·한의대 지역인재 모집 대학 수가 가장 많아서다. 호남권에 이어 동남권인 부산·울산·경남(188명), 충청권인 대전·충남·충북·세종(147명), 대구경북권인 대구·경북(143명)등의 순이었다.
의·치·한의대는 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정원의 30%(강원·제주는 15%)를 해당 지역 고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올해 의·치·한의대 지역인재 선발 예정 인원은 모두 846명으로, 의대 619명, 치대 129명, 한의대 98명이다.
호남권 지역인재 선발 인원은 대학 수시·정시 모집 요강이 확정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전북대(32명), 원광대(17명)로 한시 배정했기 때문에 정원이 늘어나는 두 대학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을 늘릴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의·치·한의대 지역인재 모집 비율이 낮아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가장 적다. 각 대학 전형 계획안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모집 비율은 의대 28.8%, 치대 33.3%, 한의대 12.2%로 광주·전남·전북(의대 36.1%·치대 37.3%·한의대 32.5%), 부산·울산·경남(의대 35.6%·치대 37.5%·한의대 13.3%)등을 밑돌았다.
그동안 의·치·한의대 수시 모집에서 교과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두루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대학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한림대 등은 지역인재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다. 울산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해 지역인재 4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인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경북대와 한림대는 각각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등급 이내인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한다. 반면, 경상대, 계명대, 순천향대 등은 수능 최저기준 없이 서류평가와 면접 만으로 선발한다.
우연철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의학계열 지역인재는 해당 지역 출신 학생 간 경쟁으로, 다른 전형 대비 낮은 경쟁률을 보여 해당 지역 학생들이라면 대학 진학의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다만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면접 준비 부족으로 불합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각 전형요소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