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의 기부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광주시에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5분 발언에 나선 주경님 광주시의원은 ‘자동차밸리위원회의 전반적인 운영 부실과 기부금 문제 확인 차원에서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에 기부금 관련 자료를 두 차례나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성토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실련은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모집 및 사용계획서 등을 행정기관에 등록해야 하며, 등록관청이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 정보공개와 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동차밸리추진위는 매년 1억원이 넘는 기부금품을 받으면서도 모집 및 사용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점검을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서도, ‘모집행위 없는 기부금’이어서 자료 권한 요구가 없다며 시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묵살했다”며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사용되고 있다면 당연히 모집 및 사용계획서를 제출토록 요구하고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감독해야 할 행정기관이 입장치고는 옹색하다”고 지적했다.
광주경실련은 “시민의 혈세 수억원을 매년 지원받는 법인이 모집행위도 없이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것도 의아스러운데,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지 못하는 것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시는 시의회의 요구 자료를 즉시 제출하고, 감독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익감사 청구와 법률 검토를 통한 후속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밸리위원회는 2015년 1월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같은 해 3월말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았다.
설립 첫 해 4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4억원, 2017년 2억5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됐고, 올해도 3억5000만원의 시비가 집행될 예정에 있는 등 설립 후 모두 15억원이 투입됐다. 정보공개법 등에 따라 기부금품의 모집과 사용 내역 등은 투명하고 공개하고 엄격히 집행토록 돼 있다.
/전성일 기자